200개 체험이 만든 희망

서구 청소년이 함께 만든 축제
2026년 10월 10일 서구문화회관 공연장과 야외에서 ‘2026 서구청소년희망 페스티벌 HI-YOU’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체험부스와 야외 버스킹, 오프닝 공연, 청소년경연대회 등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장과 야외 공간에서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진행됐고,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축제에 참여했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간식과 음료를 즐기는 모습도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청소년 축제다운 활기가 더해졌다.
참가자에서 운영자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크루 ‘NDZ’가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부스를 맡은 청소년들은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참가자에 머물지 않고, 체험 방법을 설명하고 필요한 과정을 돕는 운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부스 운영은 준비한 재료를 나눠주는 일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진행 순서를 익혀야 했으며, 특히 어린 참가자들이 체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안내할 필요가 있었다. 청소년들은 설명과 도움을 반복하며 체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책임을 다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발길
운영 초기에는 체험부스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들의 발길이 점차 늘었다. 현장에 준비된 체험 재료는 모두 200개였다. 처음에는 넉넉해 보였던 수량이었으나 방문자가 이어지면서 운영진의 손길도 바빠졌다.
참가자가 몰릴 때는 체험 방법을 연이어 설명하고 진행을 도와야 했다. 잠시 방문이 뜸해진 시간에는 숨을 돌리며 다음 참가자를 맞을 준비를 했다. 부스를 찾은 어린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체험에 집중했고, 운영 청소년들은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도왔다.
종료 30분 전 모두 소진된 재료
가장 눈에 띄는 순간은 부스 운영 종료를 약 30분 앞둔 때였다. 준비했던 체험 재료 200개가 모두 소진됐다. 운영 시작 당시 많아 보였던 재료가 예상보다 빠르게 바닥난 것은 그만큼 많은 참가자가 해당 부스를 찾았다는 의미였다.
청소년들은 바쁜 운영 과정에서도 체험 참가자들에게 방법을 설명하고 활동을 지원했다. 준비한 재료가 모두 사용되면서 부스 운영은 참여자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직접 준비하고 안내한 활동이 실제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운영 청소년들에게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됐다.
체험을 넘어 배운 책임감
부스를 맡은 청소년들은 운영에 집중하느라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지만, 축제를 만드는 역할을 직접 경험했다. 행사장에는 MBTI 키링 만들기 등 관심을 끄는 다른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축제는 체험하는 즐거움과 다른 사람의 활동을 돕는 보람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 청소년들은 부스를 운영하려면 사전 준비와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몸소 배웠다. 어린 참가자에게 체험 과정을 설명하고 어려운 부분을 돕는 동안 나눔의 기쁨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청소년의 참여로 채운 하루
서구문화회관 공연장과 야외를 무대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뿐 아니라 청소년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체험부스와 야외 버스킹, 오프닝 공연, 청소년경연대회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구성을 풍성하게 했다.
특히 청소년이 행사 운영의 한 축을 맡았다는 점이 돋보였다. 참가자를 맞이하고 체험 방법을 안내하며 준비한 재료를 관리하는 전 과정에는 꾸준한 집중과 책임이 필요했다. ‘2026 서구청소년희망 페스티벌 HI-YOU’는 청소년이 즐기는 축제를 넘어, 서로 돕고 함께 완성하는 축제의 의미를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