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늦가을 단풍 명소 3선

대구 늦가을 단풍 명소 3선

가을이 깊어가면서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 단풍의 아름다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알록달록 물든 단풍들이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그 자태를 뽐낼 예정입니다. 올해 늦가을 단풍을 만끽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대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이 중 한 곳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팔공산 분수대광장

대구 동구 용수동에 위치한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영천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신라 시대 원효와 의상이 수도한 역사 깊은 명산입니다. 높이 약 1,193m의 팔공산은 케이블카와 동화사로 이미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대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손꼽힙니다.

팔공산 분수대광장은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단풍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산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주변에 카페도 있어 여유롭게 차 한 잔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옻골마을

대구 동구 둔산동에 자리한 옻골마을은 전통 한옥마을로, 마을의 남쪽을 제외한 세 면이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옻나무가 많아 '옻골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백불암 고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가을이면 단풍과 한옥길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산과 들에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

대구 군위군 부계면 남산4길에 위치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은 거대한 천연 절벽 자연동굴 안에 삼존불을 모신 곳입니다. 중앙에는 아미타불,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이 벽면에 모셔져 있습니다. 국가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가을철 주변 단풍으로 더욱 빛을 발하며 대구의 가볼 만한 단풍 명소로 꼽힙니다.

맺음말

팔공산 분수대광장에서 산의 정기와 단풍을 함께 느끼고, 옻골마을에서는 전통 한옥길과 단풍의 조화를 즐기며,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에서는 국가유산과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 곳 모두 늦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번 주말, 대구의 단풍 명소에서 올가을 마지막 단풍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