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진 작가 수성아트피아 무료 전시

권세진 작가의 수성아트피아 개인전, 전통과 현대의 만남
대구 수성구 무학로에 위치한 수성아트피아에서 권세진 작가의 개인전 《One & All》이 2025년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성아트피아 1, 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국화에 대한 전통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흑백사진처럼 보이는 정교한 수묵화 작품들을 마주하게 된다. 권세진 작가는 한지에 먹을 사용해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의 대표적 특징인 '조각난 그림' 기법은 원본 사진을 여러 조각으로 분절한 뒤 각각을 그림으로 그려 다시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전시실 입구에 전시된 10점의 일몰 연작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조각 주변을 흰색 원으로 마감한 이 작품은 한국의 윤회사상을 상징하며,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대형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각 조각은 작은 크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가 작업실 공간과 경제적 한계 속에서 선택한 방식임을 전시 큐레이터가 설명했다.
또한, 성산일출봉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동양화의 삼원법(고원법, 평원법, 심원법)을 활용해 높이, 넓이, 깊이를 표현했다.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과 현대적인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2전시실 내에는 명상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권세진 작가는 이 공간을 명상을 위한 장소로 구상했으며,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 지역에서 진행되는 무료 전시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고품격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의 문화체험에도 적합하다. 수성아트피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료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 기본 정보
전시기간 | 2025년 7월 16일(수) ~ 8월 10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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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료 |
관람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관) |
장소 | 수성아트피아 1전시실, 2전시실 |
큐레이터 작품해설 | 수시 진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