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선돌공원 장미 명소 탐방

대구 달서구 선돌공원, 숨은 장미 명소

5월의 대구는 도시 곳곳에 장미가 만개하는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위치한 선돌공원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장미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는 평범한 동네 공원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장미가 어우러진 장미터널과 둥글게 조성된 장미 정원이 시야에 펼쳐집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장미 정원

선돌공원의 장미정원은 동그랗게 조성된 잔디와 생울타리를 중심으로 빨강, 분홍, 노랑, 흰색 장미가 층을 이루며 자라고 있습니다. 활짝 핀 덩굴장미는 아치형 구조물과 포토존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감성적인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재 장미는 100% 만개 상태로, 일부 꽃들은 시들기 시작했으나 6월 초까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 속 휴식과 산책 공간

평일 오전 방문 당시 공원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으며,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화단보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정원은 더욱 정감이 가는 공간으로, 곳곳에 마련된 벤치와 산책로는 장미를 감상하며 걷기에 적합합니다. 간단한 도시락이나 커피를 지참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알맞은 장소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선돌공원은 단순한 근린공원을 넘어 대구 지역 선사시대 생활 유적이 출토된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공간입니다. 2006년 이곳에서 이루어진 발굴 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유적과 유물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움집 형태의 주거지 유구와 생활 도구들이 출토되어 이 일대가 오랜 세월 사람들의 터전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추천 이유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선돌공원은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러운 정원 같은 느낌이 강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장미 정원과 함께 선사시대 생활 유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 교육의 공간으로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장미꽃이 피는 계절,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대구의 숨은 장미 명소로 선돌공원을 추천합니다.

위치 및 주차 안내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암동 431
주차: 공원 주변 갓길 주차 가능하며, 도보 접근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