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이 예술로 깨어난다

건축을 보고, 예술을 따라 걸으며, 조경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수성못에서 시작됐다.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가 2026년 10월 27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참여 작가들이 선보이는 건축·예술·조경 작품을 비롯해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가 열리는 상화동산과 수성구 곳곳은 행사 기간 건축과 예술, 자연을 함께 살펴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과 장소
| 행사명 |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
|---|---|
| 기간 |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부터 11월 22일 일요일까지 |
| 주요 장소 |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 |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12 |
| 주제 | Living Ground 리빙그라운드 |
수성못은 평소 산책과 휴식을 위해 시민들이 찾는 장소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익숙한 산책 공간에 건축과 조경 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관람객은 수성못 주변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공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리빙그라운드가 담은 의미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주제는 Living Ground 리빙그라운드다. 건축과 조경, 자연과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 공간과 풍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바라보자는 뜻을 담았다.
건축을 건물 하나에만 한정하지 않고 사람이 걷는 길, 잠시 머무는 장소,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풍경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중심 내용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주변 환경을 함께 보면서 도시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전시장이 일상 공간과 분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다. 시민에게 익숙한 수성못과 상화동산을 중심으로 작품과 프로그램이 펼쳐져, 산책과 관람, 체험을 한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다.
국내외 작가들의 공간 해석
행사장에서는 국내외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예술감독 국제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건축과 조경,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관람객은 작품의 형태만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품이 놓인 장소와 주변 자연,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상화동산을 오가는 관람객과 작품, 수성못의 풍경이 한 공간에서 마주하면서 전시장 안팎의 경계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스케치로 만나는 도시 풍경
세계 건축·조경 스케치 작품 전시도 마련된다. 다양한 도시와 공간을 관찰한 작가들의 시선을 스케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스케치는 건축물의 외형뿐 아니라 거리의 구성, 조경의 배치, 사람이 머무는 방식과 같은 공간의 특징을 압축해 보여준다. 관람객은 서로 다른 도시와 장소가 어떤 선과 구도로 표현됐는지 비교하며 건축과 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건축 문화학교
수성 어린이 건축·조경 문화학교는 어린이가 건축과 조경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의 원리와 조경의 역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바라보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쌓는 과정을 통해 구조와 공간의 기본 개념을 접하게 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참여하며 건축과 조경을 일상 속 주제로 살펴볼 수 있다.
손으로 만들며 이해하는 건축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작품 감상과 함께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체험은 다음과 같다.
- 한옥 원리 체험과 기와 쌓기를 통해 전통 건축의 구성 방식을 살펴본다.
- 뚜비 탑 쌓기와 블록 마을 만들기로 구조물을 세우고 공간을 구성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 건축·조경 관련 독서 체험을 통해 전시에서 접한 내용을 책과 연결해 이해한다.
- 스탬프 투어를 따라 행사 공간을 이동하며 주요 전시와 체험 지점을 둘러본다.
-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작품과 공간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건축과 예술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접 재료를 다루고 구조물을 만들거나 행사장을 걸어보는 과정은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할 때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수성못에 더해진 새로운 풍경
행사 기간 수성구 전역에는 새로운 건축·조경 작품이 조성되고, 상화동산에서는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소 익숙했던 장소에 작품과 체험 요소가 더해지면서 수성못은 일상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소로 관람객을 맞는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는 사람들은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잠시 멈춰 주변 자연과 함께 바라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만들기와 쌓기 체험에 참여하고, 성인 관람객은 전시와 스케치 작품을 통해 건축·조경의 여러 관점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걷는 길과 머무는 자리, 매일 바라보던 풍경도 건축과 조경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공간을 걸으며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된 만큼, 전시와 수성못의 자연환경을 한 흐름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11월 2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는 10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열린다. 주요 무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12에 있는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작가 작품 전시와 예술감독 국제 스튜디오, 수성 어린이 건축·조경 문화학교, 세계 건축·조경 스케치 작품 전시가 이어진다. 한옥 원리 체험과 기와 쌓기, 뚜비 탑 쌓기, 블록 마을 만들기, 독서 체험, 스탬프 투어와 도슨트 투어도 함께 마련된다.
건축과 예술, 조경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생활하는 도시 공간을 직접 걷고 관찰하며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수성못을 찾은 관람객은 익숙한 장소에 놓인 작품을 따라 이동하면서 도시와 자연, 사람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