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

대구시, 2026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과 미래 청사진

대구시가 2026년도 국비 확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 총 확보 금액은 9조 644억 원에 달하며, 투자 사업 기준으로는 4조 3,8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가 예산정책협의회를 5차례 개최하고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 직원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일관되게 설득한 결과로 평가된다.

확보된 국비는 크게 미래 산업 육성과 대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를 목표로 AI 및 로봇 산업 관련 31건 사업에 국비 990억 원이 배정되었으며,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229억 원이 투입되는 등 로봇산업 예산이 증액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도 예산이 집중되었다. 대구 취수원 이전방안 결정 타당성 조사 용역비 25억 원이 반영되어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는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인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먹는 물 문제 외에도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 명복공원 현대화(80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116억 원), 하수관로 정비(684억 원) 등 예산이 증액되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는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 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 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정비(18억 원) 등이 반영되어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 기반 강화에 힘을 싣는다.

대구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AI 로봇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쳤다. 국비 9조원 시대를 맞이한 대구의 눈부신 도약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