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서 만나는 감각 확장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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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서 만나는 감각 확장 미디어아트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지는 무료 미디어아트 전시 EX:SENSE

가을이 깊어가는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특별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EX:SENSE 감각하는 나를 감각하다'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몸 전체의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2월 25일은 휴관일로 운영된다. 특히 입장료가 무료여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감각과 인식 능력을 확장하고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들은 단순한 매체 실험을 넘어, 기술이 예술 표현의 영역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유한 인식과 사유의 결과로서 창조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시 제목인 EX:SENSE는 '확장된 감각', '외부로 열린 감각', 그리고 '경험과 감각'이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작품들은 기존의 시각 중심 예술을 넘어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며, 기술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장 내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는 깊은 심해나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미지의 생태계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둡고 광활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형상들은 시간과 인식의 본질에 대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관람객의 감각적 반응은 단순한 현상을 넘어 잠재적 시공간을 해석하고 생성하는 행위로 이어진다. 이는 인간의 감각 기술을 통해 외부 세계를 확장하고, 감각이 지닌 유기적 공간 관계를 재구축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다층적 감각 상호작용이 전시의 핵심 주제인 '감각하는 나를 감각하다'의 의미를 잘 드러낸다.

또한 원형 캔버스에 투영된 작품에서는 황금빛, 붉은빛, 초록빛이 어우러진 유기적 형태들이 끊임없이 변형되며 역동적 생명력을 표현한다. 별도의 공간에서는 황선정 작가의 탄하무 시리즈가 영상과 사운드를 결합해 균사체 생태계를 모티브로 인간과 비인간의 움직임을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이처럼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대구 시민들에게 큰 문화적 기회가 되고 있다. EX:SENSE 전시는 감각과 기술, 자연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영감과 깊이 있는 사유를 제공하는 고품격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문화생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확장된 감각 경험을 선사하며, 미디어아트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전시장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80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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