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 미래 지식의 중심지로 개관
대구도서관, 미래 지식의 중심지로 개관
대구광역시 남구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대구도서관이 지난 11월 5일 정식 개관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도서관은 대구광역시 최초의 직영도서관으로서 지역 도서관과 독서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중추적 공간으로 건립되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어린이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생각나눔실과 동아리실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카페, 식당이 자리한다. 2층은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인문예술자료실과 청소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4층에는 문화강좌실, 강당, 책뜨락, 회의실, 사무실이 위치한다.
특히 1층 전시실에서는 개관기념 기획전시 '대구의 도서관 100년의 기록, 새로운 100년의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지역 도서관의 역사와 위상을 조명하며, 대구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맡은 역할과 미래 비전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자료실은 창작공간, 놀이공간, 레고공간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유아실, 수유실, 어린이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현장 예약을 통해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증강현실(AR) 동화 핑거스토리, 스마트 코딩로봇 에듀봇 체험과 샌드크래프트 체험도 가능하다.
1층에는 물품보관함, 책소독기, 정수기, 분리수거함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2층 일반자료실은 총류부터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언어, 정기간행물 및 원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제공하며, 도서대출반납기와 도서검색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자료를 찾고 대출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구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머무를 수 있는 복합 지식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어른들은 책을 통해 여유로운 힐링을 경험하고,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독서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대구사랑서재는 고향사랑기금으로 구입한 지역 출판사와 대구 작가의 작품, 대구의 장소와 인물을 담은 도서를 비치한 특별한 공간이다.
3층 인문예술자료실에는 아트북과 LP판 감상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행자료를 특화한 여행자의 서재와 철학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사유의 방도 운영 중이다. 청소년 공간 ‘틴구’는 책뿐 아니라 그림, 연주, 음악, OTT, 게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4층 야외도서관인 책뜨락은 바람을 쐬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귀여운 모양의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예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대구도서관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구도서관의 또 다른 특징은 북드라이브스루 서비스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미리 신청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미래를 여는 지식과 문화의 공간으로서 대구도서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대구도서관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22길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