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인공위성 특별전 개최

국립대구과학관 인공위성·뿌리산업 특별전 개최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산업과학기술사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역사와 인공위성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2층 사이언트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상설전시관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본관 및 상설전시관 기준으로 대인은 3,000원, 소인은 2,000원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신정(1월 1일), 설·추석 당일, 법정공휴일 다음날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 번째 평일에 휴관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비롯해 무궁화 위성, 아리랑 위성의 실제 모형과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1987년 우주과학기술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된 인공위성 연구의 출발점인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11일 우주로 발사되어 큰 감동을 안겼다.

무궁화 위성은 산간 및 도서 지역 등 방송 수신이 어려운 곳에 위성 신호를 전달해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했으며, 아리랑 위성은 고해상도 관측 자료를 활용해 토양 분석, 재해 지역 모니터링,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위성 기술은 케이블 TV, 스포츠 생중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시에는 인공위성 발사 환경과 심우주의 극한 상황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다양한 장비와 설명이 마련된 '인공위성 체험존'도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위성에 짧은 메시지를 실어 보내는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그들의 노고와 헌신을 되새기게 한다. 당시 연구진이 남긴 소감과 기록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대로6길 20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특별전은 우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우주 개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