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 금요일 과학터치 현장

대구도서관 금요일 과학터치 현장
2026년 4월 17일 저녁,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구도서관 4층 강당에서는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과학 강연 프로그램 ‘금요일에 과학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두 차례씩 1년 동안 꾸준히 이어지는 과학 강연으로, 대구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지식과 문화를 집약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구도서관은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넘어 강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조를 통해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 인문,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진행 중인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벽돌책 스케치 챌린지와 같은 도전적인 독서 활동부터 추천 도서 공유 프로그램까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일상 속에서 과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매달 두 번씩 진행되며,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도서관 강당에 모인 시민들은 각기 다른 기대를 안고 자리에 앉아 과학 이야기가 풀려 나갈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17일 현장에서는 ‘내 손으로 만드는 전기자동차’라는 도입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대구SW미래채움 강사 이선영 씨가 전기자동차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참여자들이 직접 전기자동차 모형을 조립하는 체험 중심의 강연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가 에너지로 변환되어 자동차를 움직이는 원리와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술의 구조를 친근한 사례로 풀어내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참여자 중에는 중고등학생이 많았으며, 직접 부품을 조립하고 전기의 흐름과 모터 작동 원리를 체험하는 과정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전기자동차 모형을 바라보는 참여자들의 표정에는 성취감이 묻어났습니다.
이어진 본 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김상현 교수가 ‘미생물을 이용한 폐기물과 바이오 플라스틱의 분해와 자원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김 교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생물 기술의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강연 중 ‘미생물이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제시하며, 기존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미생물 분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시각 자료를 통해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며 강연에 몰입했습니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단순한 현상이 아닌 과정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특히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강연은 과학이 실험실 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두 차례씩 계속 진행되며, 참여 기회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계절의 흐름과 함께 쌓여가는 과학 경험으로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골라 참여하거나 꾸준히 찾아가며 과학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서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배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입니다. 이번 현장을 통해 과학이 더 이상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분야가 아니라, 일상과 연결된 이야기와 직접 체험, 전문가의 설명이 더해져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과학으로 다가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잠시 시간을 내어 도서관을 찾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얻을 수 있는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우리의 일상 속에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