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괴물 특별기획전 개막

대구문화예술회관 특별기획전 괴물 소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괴물 소환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괴물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에 위치해 있으며, 성당못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넉넉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방문객에게도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리플렛을 확인할 수 있어 전시 내용을 사전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내부는 사운드 디렉터 준곽의 사운드스케이프가 낮게 깔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둑한 조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전시에는 고려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괴물 관련 유물 35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용, 해치, 도깨비, 귀병, 옥졸 등 다양한 괴물들이 신화와 설화, 그림, 조각, 문헌 속에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과 마주한다.

전시의 후반부에서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불안과 공포,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현대 괴물들이 소개된다. 특히 환경 문제를 상징하는 해양쓰레기 괴물 작품은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뒤엉켜 형성된 모습으로, 인간이 만든 재앙을 시각적으로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과 함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와 영상도 함께 전시되어 깊은 생각을 유발한다.

또한 5월 2일부터는 전시와 연계한 클레이 아트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나만의 괴물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괴물 소환 전시는 괴물이 단순한 상상의 존재를 넘어 우리 사회의 불안과 감정을 반영하는 거울임을 보여준다. 전시는 6월 7일까지 계속되며,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인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