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물든 송해공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송해공원이 형형색색의 국화로 가을 풍경을 완성했다. 공원 화단과 주요 조형물 주변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붉은색 등 다채로운 국화가 피어 산책에 계절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옥연지의 잔잔한 수면과 국화 화단, 풍차와 물레방아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공원 곳곳에서는 엽서를 연상하게 하는 서정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꽃 사이로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있다.
송해 선생과 달성군의 인연
송해공원은 방송인 고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공원이다. 송해 선생은 배우자의 고향이 공원 인근 기세리라는 인연을 바탕으로 달성군 명예군민과 홍보대사를 맡았다. 송해공원 역시 이러한 인연을 토대로 조성된 공간이다.
공원 안 송해 선생 조형물 주변에도 화려한 국화가 배치됐다. 인물 조형물과 가을꽃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촬영 지점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이름만 붙인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옥연지의 자연과 산책 시설, 송해 선생을 상징하는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을 걷다 보면 저수지의 수변 풍경과 여러 조형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국화로 꾸민 가을 정원
계절마다 다른 꽃을 선보이는 송해공원 화단은 가을을 맞아 국화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꽃송이가 풍성하게 올라온 화단은 산책로 양쪽을 채우며 완연한 계절감을 드러낸다.
국화 장식 토피어리 앞에는 방문객이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가 놓였다. 꽃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하트 형태의 국화 토피어리도 설치돼 있으며, 붉은 국화가 장식의 윤곽을 따라 피어나고 있다.
규화목 주변에도 여러 꽃이 식재돼 있다. 이곳에서도 국화를 가까이 살펴볼 수 있으며, 규화목과 꽃을 함께 담을 수 있어 공원 안의 또 다른 촬영 장소로 주목받는다.
국화 화단 사이에는 보행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꽃에 둘러싸인 길을 따라 걸으며 여러 방향에서 국화 풍경을 감상한다. 낮은 시선으로 화단을 바라보면 꽃길의 깊이와 풍성함이 한층 또렷하게 드러나고, 풍차까지 화면에 넣으면 국화와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친구와 연인들이 공원을 찾는다. 국화를 살펴보거나 대형 물레방아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이어지며, 화단 주변에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차분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된다.
사계절 달라지는 풍경
송해공원 정원은 계절에 맞춰 꾸며진다. 봄에는 벚꽃과 튤립, 여름에는 수국과 해바라기, 가을에는 국화가 공원의 색채를 바꾼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정원의 중심 장식으로 들어선다.
같은 공간에서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송해공원의 뚜렷한 특징이다. 꽃이 바뀔 때마다 산책길의 분위기도 달라져 옥연지의 사계절을 살펴볼 수 있다.
가을에는 국화 특유의 풍성한 꽃송이와 다양한 색상이 공원의 주요 시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화단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가까이에서는 꽃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고, 멀리서는 옥연지와 조형물을 포함한 넓은 가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옥연지를 잇는 산책 코스
옥연지를 따라 약 3.5km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에서는 저수지의 수변 풍경과 공원 시설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국화 화단을 감상한 뒤 자연스럽게 둘레길로 이동할 수 있어 꽃구경과 걷기를 함께 즐기기 좋다.
옥연지 수면 위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백세교는 공원의 대표 시설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 전시됐던 작품도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며 수면과 주변 경관을 살펴볼 수 있어 화단과는 또 다른 개방감이 느껴진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백세정이 나온다. 백세정은 송해 선생의 장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으로, 산책 도중 옥연지 풍경을 바라보며 머물 수 있다.
백세정에서 왼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송해공원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이어진다. 백세교와 데크길, 백세정, 둘레길은 각각 분리된 시설이면서도 하나의 산책 동선으로 연결된다.
공원에는 높이 10m의 대형 물레방아도 설치돼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소개되는 시설이며, 오색풍차와 함께 송해공원을 상징하는 볼거리로 꼽힌다. 국화가 피는 시기에는 꽃과 물레방아, 풍차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관람 동선과 현장 풍경
공원에서는 국화 화단을 먼저 둘러본 뒤 물레방아와 풍차를 지나 백세교로 이동할 수 있다. 이후 데크길과 백세정, 옥연지 둘레길로 산책을 이어가면 주요 시설과 수변 경관을 고르게 살펴볼 수 있다.
화단 사이의 산책로는 꽃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백세교에서는 옥연지 수면을 넓게 바라볼 수 있고, 둘레길에서는 자연에 둘러싸인 차분한 산책이 가능하다. 장소마다 시야와 분위기가 달라 걷는 과정 자체가 공원의 주요 관람 요소가 된다.
가족 나들이객은 꽃과 조형물을 함께 둘러보고, 친구나 연인은 국화 토피어리와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대형 물레방아 주변에서도 촬영하는 방문객이 이어진다. 화려한 국화와 수변 산책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꽃 감상과 걷기, 사진 촬영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
제2주차장 이용 제한
2026년 달성 윈터 원더 레이크 행사 준비에 따라 2026년 11월 9일부터 송해공원 제2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해당 시기 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주차장 이용 제한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송해공원 위치
| 시설명 | 옥연지 송해공원 |
|---|---|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969-67 |
| 주요 시설 | 옥연지 둘레길, 백세교, 백세정, 대형 물레방아, 오색풍차, 국화 화단 |
| 주차 안내 | 2026년 11월 9일부터 행사 준비로 제2주차장 이용 제한 |
옥연지 송해공원은 국화가 수놓은 정원과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구의 가을 명소다. 화단의 다채로운 색감, 백세교의 수변 경관, 대형 물레방아와 오색풍차가 각기 다른 볼거리를 만들며 송해 선생과 달성군의 인연도 공간 곳곳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