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회관서 빛나는 김선경 아트스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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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회관서 빛나는 김선경 아트스타展

대구 봉산문화회관, 김선경 작가 아트스타 기획전 개최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유리상자 아트스타’ 공모 선정작가전으로 김선경 작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유리상자 아트스타’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전시 공모 선정작가전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며 김선경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유리상자 아트스페이스, 생활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봉산문화회관 2층에 위치한 유리상자 아트스페이스는 전시 공간 내부를 유리로 감싸 관람객이 외부에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 덕분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예술가의 실험적 영감 자극하는 유리상자 아트스타

유리상자 아트스타 기획 프로그램은 유리상자 공간의 특수성을 활용해 작가들의 동시대 정신과 실험적 미술을 담아내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되는 다양한 미술 실험을 통해 작가들은 새로운 예술적 모멘텀을 창출하고자 한다. 반복되는 실험과 축적된 육체적 감각은 작가 개개인의 대안적 태동을 발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김선경 작가의 작품 세계, 삶과 죽음의 근원적 질문

이번 전시에서 김선경 작가는 투명한 대형 종이배와 실이라는 재료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유년 시절 종이배를 접어 강물에 띄우던 추억에서 생명의 시작을 느꼈으며, 배가 멀어지다 물에 젖어 가라앉는 모습을 통해 죽음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 기억은 작가 내면에 깊이 자리 잡아 종이배는 그의 작품 세계에서 생과 사를 사유하는 중심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

투명 소재와 실,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다

김선경 작가는 종이배 모형을 비닐 테이프와 같은 투명 소재를 이어 붙여 완성했다. 이 재료는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빛을 투과시켜 다양한 빛깔의 변화와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조형적 특성을 지닌다. 또한, 실은 피륙을 직조하듯 촘촘히 연결되어 배를 나아가게 하는 수면처럼 보이면서도 미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실의 색상은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며, 천이나 실 같은 연성 재료의 사용은 자연스럽게 여성성과 생명, 영혼 같은 시원적 정서에 닿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간과 빛에 따라 변모하는 작품의 신비로움

전시장 안을 부유하는 투명한 종이배는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자연광 아래 반짝이는 종이배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의 메시지와 전시 관람 안내

김선경 작가는 “유한한 삶들이 아름다움으로 물들며 무한한 공간에서도 아름다움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며 “나의 종이배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객 각자의 기억과 시간이 작품을 비추는 거울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 유리상자 아트스타 김선경전’은 12월 14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77, 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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