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남대영기념관에서 숭고한 정신 되새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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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남대영기념관, 봉사의 정신을 품다

대구 앞산 자락에 위치한 남대영기념관은 예수성심시녀회의 본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예수성심시녀회 설립 8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자 남대영(Louis Deslandes)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3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남대영 신부의 삶과 헌신

남대영 신부는 한국 이름처럼 들리지만,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출신으로 1895년 6월 13일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의 깊은 신앙심에 영향을 받아 사제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1922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1923년 한국으로 파견되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목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이라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남 신부는 포항 송정리에 사회복지 단체를 창설하여 무료 진료소와 급식소를 운영하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의 삶은 사랑과 자애의 거인으로 불릴 만큼 깊은 희생정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념관의 구조와 전시 공간

대구 앞산 남대영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 신부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영성관은 ‘섭리의 길’, ‘은총의 길’, ‘사랑의 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남 신부의 생애와 헌신을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기념관은 경사면을 따라 지어진 독특한 구조와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수녀회의 정신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카페 ‘가실마루’와 다목적 홀인 ‘빠리니홀’, ‘대잠홀’이 있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문화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대영 신부의 정신과 기념

남대영 신부는 평생을 한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한국 정부로부터 명예 훈장을, 196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의 말, “제가 저녁에 근심을 가진 채 잠든다 하더라도 아침이면 제 영혼의 하늘은 개어 언제나 희망 속에서 다시 시작합니다.”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기념관 방문의 의미

대구 앞산 남대영기념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헌신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구 앞산을 찾는 이들에게 남대영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잠시 머무를 것을 권합니다.

남대영기념관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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