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우려 여성·남성 정자 난자 동결비 지원
불임 우려 여성과 남성 위한 정자·난자 동결비 지원 사업
최근 의료계와 보건 당국은 불임 우려가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정자 및 난자 동결 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생식 건강 손상으로 인해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의학적 사유로 생식 기능이 손상되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로,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 채취를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의학적 사유에는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부속기 종양적출술, 난소 부분 절제술, 고환 적출술, 고환 악성종양 적출술, 부고환 적출술, 항암 치료(항암제 투여, 복부 및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 면역 억제 치료), 그리고 염색체 이상(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균형전이에 따른 생식기 기능 저하) 등이 포함된다.
지원 내용은 정자 및 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료 일부를 포함하며, 검사, 과배란 유도, 난자·정자 채취, 동결, 보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본인 부담금의 50%로,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희망자가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정자 또는 난자 동결 보존 시술을 받고, 시술비를 의료기관에 납부한다. 이후 의료기관으로부터 관련 증빙자료를 발급받아 6개월 이내에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제출 서류로는 의학적 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의사의 진단서, 정자·난자 동결 보존 확인서, 외래 진료비 계산서 및 영수증, 진료비 세부 내역서, 통장 사본 등이 필요하다.
대구광역시 각 구·군 보건소에서는 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군위군 보건소 연락처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생식 건강 손상으로 인한 불임 우려가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는 이들의 희망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