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집결한 미래농업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업기계가 대구에 집결한다. ‘2026년 제17회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가 2026년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과 서관,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433개사가 참가해 2,244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에 소개되는 농업기계는 약 2,100대에 이른다. 엑스코 전관과 야외전시장까지 사용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통적인 농기계부터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장비,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기술까지 농업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보여줄 예정이다.
35년 이어온 농기계 전문 박람회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는 1992년 시작돼 35년 동안 격년제로 이어져 온 국내 대표 농기계 전문 행사다. 서울과 천안을 거쳐 2022년부터 대구에서 개최됐으며, 2026년 행사로 제17회를 맞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농기계 산업의 성과를 살피는 동시에 첨단기술이 농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AI 로봇 스마트팜 기술 전시
전시 공간은 미래농업관과 경종별·작업별 전시, 해외관 및 국가관 등으로 나뉜다. 관람객은 농작물의 종류와 작업 과정에 따라 활용되는 여러 장비를 비교해 볼 수 있고, 국내외 기업이 내놓은 농기계와 농업 자재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미래농업관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개발 기술, 스마트 농업기계 플랫폼 등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생산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첨단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장비와 기술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기계 중심의 전통 농업이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펼쳐진다. 대형 농기계와 정밀 장비가 나란히 배치되고, 자율주행과 자동화 기술을 갖춘 제품들이 미래 농업 현장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전망이다.
수출과 연구 인재 교류 확대
박람회 기간에는 전시와 함께 농기계 산업의 수출과 연구개발, 정책, 인재 교류를 위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와 국제학술심포지엄,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AI 경진대회, 수출·정책 세미나가 마련된다. 해외 언론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6년 행사에는 취업설명회와 벤처기업 창업 특강, 수출 컨설팅 등 신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기능을 넘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창업, 취업을 연결하며 농기계 산업의 비즈니스와 인재 교류 기회를 넓히려는 구성이다.
대동의 AI 자율주행 장비
농기계 기업 대동은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첨단 농기계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 비전 기반 AI 트랙터인 HX1400을 비롯해 AI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형 정부 인증을 받은 운반로봇 RT100,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GX 트랙터가 전시된다.
각 장비는 농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주행과 수확, 운반 등의 작업에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동은 대구를 거점으로 AI 팩토리와 자율주행 농기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과 첨단로봇 산업이 융합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여러 작업에 대응하는 농기계
아세아텍은 관리기 A8·A9·A10과 15종 이상의 작업기를 포함한 다양한 농기계를 공개한다. 방제와 운반, 리프트, 덤프 작업이 가능한 다목적 SS기를 비롯해 자율주행 무인방제기와 MF 트랙터도 전시 품목에 포함된다.
CLAAS와 STAR의 조사료 장비, LEMKEN 복합파종기도 함께 소개된다. 여러 농작업과 작업 환경에 맞춘 장비들이 한 공간에 배치돼 각 기계의 기능과 활용 분야를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AI 자율비행과 정밀방제 기술을 적용한 EAVISION 농업용 드론도 공개될 예정이다. 지상에서 움직이는 농기계뿐 아니라 공중에서 방제 작업을 수행하는 드론까지 전시되면서 농업 자동화 기술의 적용 범위가 드러난다.
대구 농기계 기업도 참여
대구지역 농기계·농자재 기업들도 박람회에 다수 참가한다. 황소농기계를 비롯해 아이디알시스템과 유비엔 등 지역 농기계·스마트농업 분야 기업들이 현장 적용형 장비와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의 전시 품목과 기술 분야에는 품질관리 솔루션과 시설원예 기자재, 방제·관수 기자재 등이 포함된다.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대구 산업과 미래농업의 접점
대구는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을 통해 AI 첨단로봇 산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산업 역량은 AI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스마트농업 기술로도 연결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농기계 산업과 AI·로봇 기술이 결합하는 미래농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데 있다. 자율주행 농기계 생산 체계와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기술이 함께 소개되면서 대구의 제조업과 첨단로봇 산업이 농업 분야로 확장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정보
| 행사명 | 2026년 제17회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 |
|---|---|
| 기간 | 2026년 11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
| 장소 | 대구 엑스코 동관·서관 및 야외전시장 |
| 참가 규모 | 25개국 433개사, 2,244개 부스 |
| 전시 규모 | 농업기계 약 2,100대 |
| 주요 분야 | 농기계, AI 자율주행,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농자재 |
| 공동 주최·주관 | 농림축산식품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 |
나흘 동안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전통 농기계부터 AI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과 스마트팜 기술까지 폭넓은 전시가 펼쳐진다. 수출과 정책, 학술, 취업, 창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농기계 산업의 기술 변화와 사업 기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