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페스티벌, 지역과 함께 빛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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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페스티벌, 지역과 함께 빛난 축제

수성못페스티벌, 지역과 함께 빛난 축제

2026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 '2026 수성못페스티벌'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수성못은 올해로 축조 99년을 맞아 오랜 역사와 함께 지역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이번 축제는 수성못 전역을 무대로 삼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플리마켓 등이 펼쳐졌다.

수성못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행사

축제 기간 동안 수상 무대, 상화동산, 울루루문화광장, 들안길 일대 등 수성못 전역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들안아트몰 플리마켓과 푸드코트에는 종일 시민들이 오가며 활기를 더했고, 잔디밭과 나무 그늘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축제는 단순한 장터형 행사가 아니라 수성못이라는 공간을 온전히 누리며 문화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기원 퍼포먼스

9월 20일 오전 11시 수상무대에서는 수성구 태권도인들이 모여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한마음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어린 꿈나무부터 성인 태권도인까지 참여한 이 퍼포먼스는 힘찬 기합과 절도 있는 동작, 격파 시연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태권도의 가치를 알리고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행사였다.

저녁 무대,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하모니

해가 지면서 수성못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노을과 함께 무도회 공연과 고산농악 등 지역 전통 공연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공연에 몰입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2026 수성행복콘서트'는 600여 명의 수성구 합창단과 지역 음악인,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웅장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수성못 야외 공간과 대규모 합창,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장엄했다.

밤 9시 음악불꽃쇼, 수성못을 빛내다

밤 9시가 되자 수성못 둘레는 음악불꽃쇼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수상분수대에서 시작된 불꽃은 약 20분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수면 위에도 빛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었다가도 더 큰 불꽃이 터지면 자연스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주인공인 축제

이번 수성못페스티벌은 외부 유명 가수나 연예인 초청 없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무대의 중심에 섰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수백 명의 합창단, 태권도인과 어린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완성했다. 이로써 축제는 특정 출연자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지역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99년 역사의 수성못에 새겨진 특별한 기억

태권도 퍼포먼스부터 지역 예술인의 공연,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음악불꽃쇼까지 하루 종일 이어진 축제는 수성못에 또 하나의 소중한 기억을 더했다. 수성못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수성구민의 일상 공간으로서 산책과 휴식, 운동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이번 축제는 오랜 시간 지역민과 함께해온 수성못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의 진면목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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