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영당서 만나는 영화와 그래픽의 만남

대구 무영당,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대구 경상감영공원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영당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최초로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백화점의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937년 개성상인 출신 이근무가 대구부 본정, 현재의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로에 건립한 이 백화점은 이비시야 백화점, 미나카이 백화점과 함께 대구 3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대구단편영화제 부대전시 ‘디프 앤 포스터’ 개최
2026년 8월 25일까지 무영당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대구단편영화제의 부대전시 행사인 ‘디프 앤 포스터’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매년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작 약 40여 편을 주제로 하여, 동일한 수의 시각 창작자들이 영화를 감상한 뒤 포스터를 제작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전시 구성과 관람 포인트
1층에서는 역대 ‘디프 앤 포스터’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와 엽서집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는 메인 전시가 펼쳐지며,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영화에 대한 시각적 해석을 포스터라는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만드는 영화 독후감’으로 평가받으며, 각 작품마다 작가의 소감과 설명이 함께 안내되어 있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디프 앤 포스터’ 전시의 시작과 의미
‘디프 앤 포스터’ 전시는 2015년 5월 대구지역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 개관과 함께 열린 아트포스터 전시 ‘Oh! Poster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모금으로 조성된 오오극장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지역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이후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작 45편을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로 재해석하는 전시로 발전했습니다.
3층 팝업 도서관과 쉼터 공간
3층에는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 관련 서적을 접할 수 있는 이미지북 n넌바코드 팝업 도서관과 영화 상영 공원이 운영되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영화 전문 큐레이팅 서점 ‘이미지북’의 이라진이 선정한 영화 서적 10권과 ‘넌바코드’의 강지수, 도예나, 이원희가 각자의 시선으로 고른 아트북을 짧은 큐레이션과 함께 전시해 다양한 편집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적 경험과 여유를 선사하는 전시
대구 무영당에서 열린 ‘디프 앤 포스터’ 전시는 영화 감상과 그래픽 디자인, 독서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한 이번 전시는 8월 25일까지 무영당과 오오극장에서 진행되어 많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