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하시설물 위치 정보 대대적 정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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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하시설물 위치 정보 대대적 정비 착수

대구시, 지하시설물 위치 정보 대대적 정비 착수

대구시가 도시의 안전을 위해 지하시설물 위치 정보 정비에 나섰다. 매일 우리가 걷는 보도블록과 아스팔트 아래에는 상·하수도관, 가스관, 전기, 통신, 난방 시설 등 다양한 지하시설물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이 시설물들은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하시설물은 노후화되고, 기록된 위치와 실제 위치 간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오차가 아니라, 공사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위치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공사를 진행하면 대형 사고나 단수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하수도관 위치 정보는 안전한 굴착공사를 위한 필수 자료로, 위치 정보가 담긴 지도가 관로 파열 사고를 예방하고 땅꺼짐 전조 증상인 '동공'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대구시는 대형 사고 방지와 굴착 공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확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과거 종이 도면을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누락과 오차가 발생해 일부 구간의 위치 정보 신뢰도가 낮아졌다. 이로 인해 지하 공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공사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17일 상·하수도관 등 지하시설물 위치 정보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이 투입되며, 땅꺼짐 등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전자유도탐사정비(MPL)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예정된 구간을 중심으로 300km 구간을 선정해 내년부터 집중 정비에 들어간다.

또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하시설물 DB(데이터베이스) 정확도 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보이지 않는 지하의 안전을 확실히 확보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안전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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