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빛 축제, 겨울밤을 밝히다

대구 북구청 빛 축제, 겨울밤을 밝히다
연말을 맞아 대구 북구청 일대가 화려한 빛 축제로 물들고 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조명들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대구 북구청 광장과 옥산로, 칠곡 3지구 문화 예술거리에서는 2026년 1월 31일까지 빛 축제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과 다채로운 빛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12월 초 방문 당시에는 설치 및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으나, 현재는 더욱 화려한 조명들이 거리를 밝히고 있다. 올해 북구청 크리스마스트리는 작년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겨울밤 산책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꽃, 하트, 달 모양의 조형물 앞에서는 사진 촬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 포토존도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기다.
북구청이 주관하는 이번 빛 거리 조성 사업은 겨울철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별빛랜드’를 테마로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설레는 겨울밤을 선사한다.
특히 초록색 트리와 사슴 그림자가 어우러진 조형물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옥산로 남침산네거리 구간은 별의 관문, 빛의 은하수 거리, 별빛 파노라마 등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펼친다. 북부도서관 앞 대형 눈사람 포토존과 양방향 가로수 경관조명, 스노우볼로드, 벨 조형물 등이 겨울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iM뱅크 앞에서는 작은 산타를 찾는 재미도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말을 맞아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대구 북구청 빛 축제는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며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준다.
대구광역시 북구 옥산로 65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번 빛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겨울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