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기념관 캘리그라피 전시 감성 물들다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만나는 예술과 감성의 조화
대구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에 위치한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특별한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다. 평소 스포츠 역사와 체험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이번 전시는 캘리그라피를 통해 색다른 예술적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오후 해 질 무렵 방문한 전시장은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 공간과 운영 시간
대구스포츠기념관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필자는 오후 4시 30분경 방문해 여유롭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스포츠 역사의 공간에 예술과 감성이 더해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캘리그라피와 그림이 어우러진 따뜻한 전시
전시회는 다채로운 그림과 따뜻한 손글씨가 잔잔한 노래처럼 스며들어 관람객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여러 각도로 표현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글과 그림의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 입구에는 전시를 축하하는 꽃다발이 놓여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더했다.
삶의 이야기와 여백의 미학
전시 작품들은 채워짐과 비워짐, 만남과 그리움이 녹아 있는 삶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어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선명한 색채보다는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여백을 중시한 구성이 돋보인다. 작품 간 간격이 적절히 유지되어 여백의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관람 동선도 한 방향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따뜻함과 여운을 남기는 전시
여러 작가의 작품이 모여 있음에도 하나의 전시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품에서 전해지는 따스함 덕분이다. 마음을 담은 글씨들이 모여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11월 23일까지 전시된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 가을 산책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장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에 위치한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이번 캘리그라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