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옥연지 송해공원 산책길

가을빛 물든 옥연지 송해공원 산책길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위치한 송해공원은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핑크뮬리,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송해공원은 국민 MC 고(故) 송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대표적인 시민 휴식 공간입니다. 옥연지를 중심으로 약 3.5km에 이르는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따라 걷는 동안 사계절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노랑, 보라, 자주색 국화꽃이 길게 늘어서 있어 방문객을 반기며, 그 사이로 핑크뮬리와 억새, 그리고 아직 피어 있는 해바라기가 화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비가 내린 뒤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촉촉한 공기와 반사된 호수 빛이 어우러져 한층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방문 당시 국화꽃은 일부만 개화한 상태였으나, 기온이 내려가면서 더욱 풍성한 꽃들이 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지고,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송해공원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호수와 꽃,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어 ‘대구 시민의 사계절 공원’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다소 늦게 찾아오지만, 그 덕분에 가을의 정취를 더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서 여유로운 가을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송해공원을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