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 올여름 폭염 속 시민 안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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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 올여름 폭염 속 시민 안전 지켰다

대구, 역대 최고 폭염 속 시민 위한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 운영 종료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6월부터 8월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의 평균 기온은 25.9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폭염 일수는 36.1일, 열대야 일수는 11.7일에 달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45일간 '찾아가는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를 운영했습니다. 이 버스는 전통시장 10개소와 공원 10개소에 배치되어, 더위를 피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과 얼음 생수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노약자, 노점상, 좌판 어르신, 폐지 수집 어르신, 이동 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지정된 장소에 주차된 상태로 운영되었으며, 자원봉사자 4명과 기사 2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시민들을 안내했습니다.

와룡시장 건너편 와룡공원에서 운영된 쉼터 버스 현장에서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현수막과 배너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더위를 식히고 가도록 친절히 안내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냉동 탑차 2대가 고산정수장에서 청라수를 사전 수령해 얼음 생수를 신선하게 보관, 당일 오전 중에 각 배치 장소로 배송하는 체계적인 운영도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 내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흐르고, 앞쪽에 설치된 TV를 통해 다양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과 공원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배치되어,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운영은 9월 30일부로 종료되었으나, 대구시는 내년 여름에도 시민들을 위해 다시 찾아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올여름 대구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쓴 '찾아가는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든든한 여름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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