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서 만나는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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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서 만나는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봉산문화회관서 만나는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요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25년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무료 전시 그럼에도 우리는이 개최되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시는 업사이클링 아트와 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융합 콘텐츠로,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예술적 재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금속 파편, 플라스틱, 깨진 유리, 비닐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작가들의 손길을 거쳐 설치작품과 오브제로 변모하였고, 이와 함께 직접 채집한 소리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 작품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무선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자신의 휴대폰과 연결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작품과 연계된 음악과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작품과 음악을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체험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5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청년예술활성화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작곡가, 사운드 엔지니어, 설치미술 작가, 연출가 등 지역의 젊은 창작자들이 협업해 완성한 융합 예술 작품입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잔존하는 선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다가가면 바닥에 원을 그리며 경계를 형성하고 지우기를 반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작품 검은 파편은 관람객이 통제할 수 없는 감각과 마주하며 고립에서 연결로 전환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하는 설치물로, 깨진 유리조각의 파편 소리가 음악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비닐, 플라스틱, 실로 만들어진 작품은 투과와 중첩 속에서 형태의 경계를 잃고 하나의 장면 안에서 겹쳐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컵 뚜껑을 활용한 샹들리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래쪽 거울에 비친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휴대폰 케이스, 쇼핑백, 보냉백 자투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 예술적으로 재해석되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라는 작품은 작은 과자 상자들이 째깍째깍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음악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이 작품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시는 매일의 불안과 비교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청년들의 감정과 시간을 담아내며, 다시 피어나는 존재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대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와 융합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봉산문화회관은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77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봉산문화회관서 만나는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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