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민참여예산 시민투표 마감 임박

대구 주민참여예산 시민투표 마감 임박
대구광역시는 2026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를 오는 8월 22일 금요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대구시 예산의 사용처와 방향을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대구의 현재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36일간 주민제안사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접수된 사업들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투표 결과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투표는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대구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jumin.daegu.go.kr)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원하는 분야와 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단,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 주민제안사업 시민투표는 시정참여형 사업 최종선정 투표, 우수 사업 최종선정 투표, 청소년 참여예산 우수사업 투표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정참여형 투표 대상 사업은 경제도시, 복지안전, 문화체육관광, 환경수자원, 교통 등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 경제도시 분야: 태전고가교 경관개선 등 4개 사업
- 복지안전 분야: 취약가구 소방시설 지원 등 5개 사업
- 문화체육관광 분야: 대구실내체육관 시설 정비 등 4개 사업
- 환경수자원 분야: 공원 산책로 조명 설치 등 11개 사업
- 교통 분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 24개 사업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시민들이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제도로, 시민들이 꼭 필요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투표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8월 22일까지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