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서도 간편 발급 시작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서도 간편 발급 시작

2025년 7월 23일부터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한층 더 편리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월렛을 통해서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 등 주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중 One UI 6.1 이상 기종을 사용하는 경우, 위에 언급한 민간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도 토스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단말기 내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아 외부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 시에도 생체인증(지문, 안면인식)이나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위험이 훨씬 적습니다.

만약 모바일 신분증 발급 후 스마트폰을 분실했다면,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www.mobileid.go.kr),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1688-0990), 또는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으며,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 전체가 즉시 중단됩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 발급 종류는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다양하며, 지금까지 약 670만 명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았습니다. 각 신분증은 주민등록법,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니고 있어 관공서, 주류판매점 등 신원 확인이 필요한 모든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과 같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물 신분증이 온라인 환경에서 얼굴과 사진을 직접 비교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더불어 모바일 신분증은 도용 위험이 적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대면 금융서비스 이용 시에도 안전성을 높여줍니다.

이처럼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더욱 간편해지고 보안성도 강화됨에 따라,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일상 속 본인 인증이 한층 스마트하게 관리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