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 천내천 배롱나무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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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화원 천내천 배롱나무 산책길

대구 달성군 화원 천내천 배롱나무 산책길

여름철이면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일대에는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이 만개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배롱나무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한국에서는 정원수와 가로수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배롱나무는 ‘백일홍 나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꽃이 100일 동안 피어 있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는 여러 송이의 작은 꽃들이 차례로 피고 지기를 반복해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나무는 ‘배기롱나무’에서 ‘배롱나무’로 이름이 변천되었으며, ‘양반나무’라는 별명도 있다. 이는 잎이 늦게 돋아나는 특성 때문에 양반처럼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선비와 유학자들이 서원과 향교에 많이 심은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나무껍질이 매끄러워 원숭이가 미끄러진다는 뜻의 ‘원숭이 미끄럼 나무’, 나무껍질을 긁으면 잎이 흔들린다 하여 ‘간지럼나무’, 그리고 줄기 껍질이 벗겨지면서 매끈한 속살이 드러난다고 ‘속살 드러내는 나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처럼 다양한 이름과 오랜 역사 속에서 사랑받아온 배롱나무가 특히 아름답게 피어나는 명소가 바로 달성군 화원 천내천이다. 명곡체육공원 입구인 천내 3교부터 천내 2교까지 약 500미터 구간에 걸쳐 배롱나무가 줄지어 있어 방문객들은 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천내천 제방 위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배롱나무 아래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사문진나루터, 남평문씨본리세거지, 화원휴양림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로도 유명해 아침과 저녁 시간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장소다.

특히 여름철에는 연분홍빛 배롱나무 꽃이 장관을 이루어 산책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저녁 무렵 방문하면 도시의 야경과 어우러진 초록빛 천내천과 배롱나무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밤 산책은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이 된다.

매끈한 나무껍질과 화사한 꽃잎이 어우러진 대구 배롱나무 명소, 달성군 화원 천내천에서는 지금 핑크빛 꽃 터널을 걸으며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여름이 가기 전,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을 추천한다.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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