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품은 고모역복합문화공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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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품은 고모역복합문화공간 산책

고모역, 시간의 흐름을 담은 역사적 공간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고모역은 192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역사 깊은 철도역입니다. 6년 후 보통역으로 승격되었으나, 1949년 화재로 인해 역사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8년 만에 재건되었으나, 2004년 여객 영업이 중지되고 2006년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오랜 기간 방치되어 왔습니다.

고모역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

2018년, 고모역은 폐역의 단절된 역사를 살아있는 역사로 재생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역사와 문화 체험을 제공합니다.

포토존과 역사관, 문화관의 다채로운 전시

고모역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통일호 열차의 모습을 재현해 방문객들이 그 시절의 감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역 내부는 역사관과 문화관으로 나뉘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역사관: 대구 철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옛 역무원의 옷과 가방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모역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대기 공간도 보존되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 문화관: 비 내리는 고모령을 주제로 한 음악, 영화, 악극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축음기, 타자기, 라디오, LP 등 과거의 음향기기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가수 현인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과 메모리 가든

고모역복합문화공간에서는 느린 우체통 체험이 인기입니다. 방문객들은 엽서에 편지를 적어 2~3개월 후에 지정한 주소로 배달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인들이 기부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 문학적 감성을 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그림 그리기 체험, 소망 카드 작성, 표에 종착지를 적어 책갈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역무원들이 기증한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고모역복합문화공간 뒤편에는 메모리 가든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팝나무와 능소화 등 계절마다 만개하는 꽃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추억과 역사를 함께하는 방문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은 역사적 의미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거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로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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