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첫 기획전 화조미감

대구간송미술관 첫 기획전 화조미감

대구간송미술관이 조선시대 화조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화조미감>으로, '꽃과 새 그림'을 뜻하는 화조화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자연을 담은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화조화는 넓은 의미로 털짐승, 곤충, 물고기 등 자연 속 다양한 동식물을 그린 그림을 일컫는다. 특히 꽃과 새는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자연의 일부로서,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듣기 좋은 소리와 향기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조선시대 화조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당시 예술가들이 자연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 고유한 미감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전시장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선시대의 미적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