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 빗물받이 관리법 총정리

장마 대비 빗물받이 관리법 총정리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 장마기간이 평년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도심 침수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 바로 빗물받이입니다.
빗물받이는 도로 가장자리나 인도에 설치되어 도심에 내린 비를 효과적으로 배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빗물을 모아 지하의 빗물관으로 흘려보내고, 다시 하천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돕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그러나 빗물받이가 쓰레기나 낙엽 등으로 막히면 빗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도심 곳곳이 침수될 위험이 커집니다.
빗물받이 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쓰레기입니다. 담배꽁초, 비닐, 종이컵, 낙엽 등이 빗물받이를 막으면 도로 위에 물이 고이게 되고, 차량 침수나 보행자 안전 위협, 상가 및 지하주차장 침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마철 대비를 위해서는 사전 정비가 필수적입니다.
우선,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쓰레기 하나가 큰 침수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특히 장시간 비가 내리는 올해 장마기간에는 무단 투기를 삼가야 합니다. 또한 빗물받이 위에 덮개를 씌우거나 물건을 쌓는 행위도 금지해야 합니다. 이는 물의 흐름을 막아 침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마기간 중 쓰레기로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구청이나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홈페이지(safetyreport.go.kr)나 앱을 통해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 유형을 선택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을 첨부해 제출하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막힌 빗물받이 집중신고 기간으로 운영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장마기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주변 빗물받이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작은 실천이 큰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로 안전한 여름을 준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