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퓰리처상 사진전, 감동의 현장
대구 퓰리처상 사진전, 감동의 현장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스파크랜드 3층 뮤씨엄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퓰리처상 사진전: Shooting the Pulitzer’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선보이는 행사로, 세계 언론사진의 정수라 불리는 퓰리처상 수상작 23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스파크랜드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6길 61에 위치해 있으며, 7, 8, 9층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주차는 스파크랜드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동성로 중심에 자리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만 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1만 5천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의 유언에 따라 1917년부터 콜롬비아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이 수여하는 상으로, 문학, 음악,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사진 부문은 극적인 순간을 포착한 기록들로 매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부터 2022년까지의 수상작 중 일부를 엄선해 선보인다. 전쟁터에서 울부짖는 아이, 재난 현장의 절망, 서로를 껴안는 사람들의 모습 등 사진 한 장 한 장이 인류의 아픔과 희망을 마주하는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스포츠의 환희와 일상의 따뜻함을 담은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이 가능하다. 전시장 내부는 조용하고 동선이 명확해 관람에 집중할 수 있으며, 잔잔한 음악과 흑백 이미지, 조명을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출구 쪽에는 기념품 가게가 마련되어 있어 엽서, 에코백, 다이어리, 마그넷 등 퀄리티 높은 굿즈를 구매할 수 있어 관람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따뜻한 봄날, 시원한 실내에서 감동과 배움이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이번 대구 퓰리처상 사진전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데이트, 가족 단위 관람, 친구와의 문화 나들이 모두에 적합한 전시다.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대구에서 직접 느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