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사 연등축제, 빛으로 물든 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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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사 연등축제, 빛으로 물든 밤의 향연
대구 수성구 고모동에 자리한 대한 불교 천태종 소속 사찰, 대구 동대사에서 2025년 4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연등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 축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점등되며,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대구 동대사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사찰로, 고려 불경 일괄을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번 연등축제에서는 33,300여 개의 다양한 연등이 절 마당과 주변 공간을 환하게 밝히며,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빛의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용 위에 자리한 부처님 조형물로, 그 디테일과 규모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12간지 연등 길에서는 자신의 띠 앞에서 소원을 빌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포토존으로도 즐기고 있다. 빛의 색깔이 계속 변하는 만큼, 아름다운 조명이 켜질 때를 맞춰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언덕 위에 마련된 관람대에서는 축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나, 비가 온 날에는 미끄러움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찰 뒷길로 들어서면 서당지 연못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작은 연못 위에 비친 연등의 반영이 매우 아름답다.
고요한 절 마당에서 수만 개의 연등을 바라보며 느끼는 따뜻한 감성은 가족, 연인, 그리고 자신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대구 동대사 연등축제는 봄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구 동대사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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