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서 만나는 션 스컬리 추상미술
대구미술관서 만나는 션 스컬리 추상미술
대구미술관에서는 4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1전시실과 어미홀에서 현대 추상화의 거장 션 스컬리의 대규모 회고전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션 스컬리의 회고전으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 73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년과 대학생, 초·중·고등학생은 3,000원이다. 입장권은 키오스크에서 발권 가능하며, 할인 대상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미술관 데스크에서 매표할 수 있다.
어미홀 입구에서는 빔프로젝터를 통해 션 스컬리의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여러 겹으로 덧칠하는 작가의 독특한 기법을 보여주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준다.
전시된 작품들은 대부분 수직선과 수평선을 활용한 추상화로, 작가가 "줄무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철학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지루함 없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드로잉과 초기 작품뿐 아니라 대표작인 빛의 벽(Well of Light) 연작과 랜드라인(Landline) 연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어미홀 야외 공간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알록달록하게 도색해 쌓아 올린 4m 높이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이번 전시를 위해 션 스컬리 작가가 새로 제작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대구미술관에서 션 스컬리의 강렬하고 풍부한 색감과 독창적인 추상미술 세계를 경험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