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선9기 100일

Last Updated :
대구 민선9기 100일

대구광역시 민선9기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출발한 민선9기는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시정 목표로 세우고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행에 무게를 뒀다.

시정 운영의 큰 틀은 경제 대개조, 문화 행복, 공간 대전환, 안전 복지, 공감 시정 등 5대 축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이들 분야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동시에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손질하고,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실용과 소통을 앞세운 시정 혁신

민선9기의 변화는 시청 내부의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에서 시작됐다. 대구시는 시장 관사를 폐지하고 수행비서를 배치하지 않는 등 의전을 간소화했으며,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정 운영 방식을 바꿨다.

취임 첫날에는 도시락 간부회의가 열렸다. 이후 영솔루션과 소통 도시락 토크, 영 멘토링, 시장과 직원 간 소통 간담회를 운영하며 내부 구성원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갔다. 간부회의에는 종이 문서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방식과 타이머를 활용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냈다. 대구시는 민선9기 첫 조직개편을 2026년 8월 3일 조기에 시행했다. 산업·경제 분야를 보강하고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했으며, 사업소와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체계도 함께 정비했다.

인사에서는 학연과 지연, 외부 청탁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성과와 능력을 중심에 두고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 방향도 제시했다. 조직과 인사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 주요 정책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경제 분야에서는 당면한 민생 현안을 살피는 일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함께 추진됐다. 대구시는 2026년 7월 9일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모두 6차례 운영하며 지역경제의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입주업종 규제 개편을 비롯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창업생태계 조성, 민생 활력 제고, 주택시장 정상화 등이 다뤄졌다. 택시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했다.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대응도 진행됐다. 대구시는 2026년 9월 16일 4,065억 원 규모의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해당 예산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등에 필요한 투자가 담겼다.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첨단산업 육성과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대구시 핵심 사업이 9조 7,855억 원 규모로 반영됐다. 지역경제의 회복을 지원하면서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는 사업들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구첨단산업발전전략자문회의가 출범했다. AX 기반 패션 봉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휴머노이드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지정, 5극 3특 대경권 성장엔진 선정도 추진됐다.

대구시는 미래 신성장 펀드 1조 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AI와 로봇,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기업 투자유치도 이어지면서 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을 넓혀 갔다.

문화 관광 체육으로 넓힌 도시 활력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국제대회와 지역축제, 항공 교통 기반 확충이 함께 추진됐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는 106개국에서 1만 1천여 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대구에 모이면서 국제 스포츠 행사의 현장에는 대규모 인원이 오가는 활기가 이어졌다.

2026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는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축제 현장에는 국내 방문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나며 대구의 문화관광 행사로서 규모를 넓혔다.

관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항공 분야의 움직임도 있었다. 이스타항공 유치와 대구~장가계 노선 신규 취항이 이뤄졌고, 대구공항은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K-컬쳐와 스포츠 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2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와 공연, 스포츠 기능을 함께 담는 공간을 마련해 관련 산업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광역철도와 도시공간 전환

도시공간과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구의 미래 구조를 바꿀 주요 현안이 진전을 보였다. 총사업비 3조 1,813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의 기반으로 추진된다.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를 마련하고 신공항 접근 체계를 보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달성군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군부대 이전사업의 공식 행정절차와 서대구역세권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도 추진되며 도시공간 재편과 교통망 확충을 위한 절차가 이어졌다.

응급의료 재난 복지 안전망 강화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안전·복지 분야에서도 대응 체계를 보완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보강했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취수원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개발 방안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안전·건축·토목 분야의 민간전문가를 도시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높였다.

폭염 대응을 강화한 결과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36.4% 감소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극한강우에 대비한 5대 분야 중점대책도 마련해 기상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통합돌봄 서비스와 전담 인력을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했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넓히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졌다.

시민과 현장에서 만든 공감 시정

시민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도 낮아졌다. 대구시는 정책토론청구에 필요한 주민 수를 기존 1,200명에서 300명으로 완화했다.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도 재구성해 시민참여형 인권 거버넌스의 기반을 다시 마련했다.

지역 국가기관장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시민사회단체, 구청장·군수 등과 간담회 및 정책회의를 이어가며 지역 현안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여러 기관과 지역사회 주체가 참여하는 대화의 자리를 통해 현안의 접점을 찾는 과정이 계속됐다.

현장 행보도 병행됐다. 대구시는 쪽방촌과 무더위쉼터, 노인복지관 등을 포함해 모두 33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문화·스포츠 축제와 산업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는 92차례 참석했으며, 면담과 회의는 147차례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요구가 전달됐고, 시정에 반영된 사례도 나왔다. 팔현유수지의 경우 시민 의견을 반영해 2026년 7월 25일부터 주차장을 탄력적으로 개방했다.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정책과 시설 운영에 연결한 공감 시정의 사례다.

첫 100일이 세운 실행 기반

민선9기 출범 후 첫 100일은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문화·관광·체육 활성화, 도시공간 혁신, 안전·복지 강화, 시민 소통 확대를 위한 방향을 정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한 기간이었다.

조직 내부에서는 의전과 회의, 인사 및 업무 방식을 바꾸는 시정 혁신이 추진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비상경제대책회의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AX와 AI, 로봇,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과 투자유치의 폭을 넓혔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국제 스포츠대회와 지역축제를 운영하고 항공 노선과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광역철도와 국지도 사업, 군부대 이전, 서대구역세권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응급의료, 재난 대응, 난임부부 지원, 통합돌봄을 아우르는 과제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정책과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민선9기의 주요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며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시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 민선9기 100일
대구 민선9기 100일
대구 민선9기 100일 | 대구진 : https://daeguzine.com/5932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대구진 © daegu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