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역 숨은 예술길, 대구아트웨이

대구 범어역 지하, 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공간 대구아트웨이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지하 1층, 약 400미터 구간에 자리한 대구아트웨이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예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레지던시, 전시, 예술 향유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예술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트웨이'라는 명칭은 지하철(subway)과 길(way)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아, '예술의 길'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

대구아트웨이에서는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산책하듯 여유롭게 예술을 즐기고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지하도의 유휴공간을 창작과 교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어길 쉼터에서는 지압길과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책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도 가능합니다. 이음 서재도 마련되어 있어, 걸으며 감상하는 예술과 더불어 독서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참여와 체험으로 깊어지는 예술 경험

현재 대구아트웨이에서는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며, 참여 작가들과의 만남도 이루어져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1일 서예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 포함 3만 원으로 운영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묵향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구아트웨이는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방 스튜디오와 미술점빵 팝업스토어

대구아트웨이 내 공방 스튜디오는 시민 대상 예술상품 판매, 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특화된 공간으로, 문화 향유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8개 공방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점빵 6차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며,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5 대구아트웨이 기획 전시 3부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서는 방나교 작가가 연꽃과 고양이를 상징적으로 활용해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이 얽힌 우주의 질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윤진초 작가는 곰과 관련된 신화와 전서를 바탕으로 모성의 원형을 구현하는 작품을 선보여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방문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예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료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의 장

대구아트웨이의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아트웨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410 범어역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