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DRT, 골목길까지 편리한 교통 혁신

대구 DRT, 골목길까지 편리한 교통 혁신

대구는 대중교통과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인 DRT(Demand Responsive Transit)가 도입되어 기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DRT는 미리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 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서비스로, 택시와 버스의 중간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승객이 모이면 운행하는 방식으로, 노선과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운행 방식과 노선 현황

대구 DRT는 예약에 따라 차량이 승차 지점으로 이동하며, 실시간 예약에 따라 경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소수 인원이 탑승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R&D지구, 첨단의료 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팔공산, 대구·간송미술관, 연암공원, 범물동, 수성못, 서대구 자율주행 DRT 시범운행 코스 등 다양한 노선이 운행 중입니다.

지산·범물동 DRT 체험기

특히 6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지산·범물동 DRT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됩니다. 노령 인구가 많은 범물동 지역의 골목길까지 DRT가 운행되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대구 DRT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차량이 승차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결제는 탑승 후 교통카드로 하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앱에서는 각 노선의 운행 시간과 차량 정보, 운행 방식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요금 및 환승 안내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와의 무료 또는 할인 환승이 가능하며, 최초 이용 대중교통 수단 하차 후 30분 이내에 환승할 수 있습니다. 급행버스 이용 시 차액이 징수되며,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범물동 DRT의 장점과 이용 후기

범물동 DRT는 15인승 차량으로 운행되어 대형 버스와는 다른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오르막길이 많은 골목 안쪽까지 운행되어 노령 인구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 운행 노선

주말과 공휴일에는 팔공산, 대구·간송미술관, 수성못 DRT가 운행됩니다. 대구·간송미술관 DRT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수성못 DRT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하며, 수성못 DRT는 고정 시간표로 운영됩니다.

서대구 자율주행 DRT 시범운행

서대구역에서는 자율주행 DRT가 시범운행 중이며, 앱을 통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은 탑승이 제한되며, 만 6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입니다. 차량 내부 공간 제한으로 유모차와 애완견은 탑승이 불가하며, 운행 중 흔들림과 급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대구 DRT는 대중교통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노선이 추가되어 대구 시민들의 발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 전에는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노선과 요금, 이용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