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길, 두류공원 인물동산의 역사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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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길, 두류공원 인물동산의 역사 인물들

가을 바람과 함께하는 두류공원 인물동산 산책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도심 속에서 걷기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입니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두류공원 인물동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기념비가 조성된 곳으로, 시민들에게는 산책로이자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구를 빛낸 9인의 역사적 인물

두류공원 인물동산에는 시인 이상화, 소설가 현진건, 애국지사 박희광, 애국지사 조기홍, 화가 이인성, 시인 최양해, 시인 백기만, 시인 이장희, 애국지사 우재룡 등 대구의 역사적 가치를 높인 9명의 인물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도 함께 자리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만포 최양해 선생과 한시의 아름다움

대구가 낳은 한학자이자 한시의 대가인 만포 최양해 선생은 1897년 경주에서 태어나 고운 최치원의 29대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 대구의 인물동산에 그의 칠언율시가 새겨진 한시비가 세워져 후학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문학적 유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등으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이상화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비탄을 시로 승화시킨 대표적 인물입니다. 대구 계산성당 근처에는 이상화가 말년을 보낸 고택이 있어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재 화가 이인성과 가을 풍경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인성 화백은 일제강점기 동안 조선의 향토색을 세련된 기법과 대담한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조형물 주변에는 국화과의 메리골드 꽃이 어우러져 마치 그의 작품 속 가을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애국지사들의 헌신과 독립운동

애국지사 박희광, 조기홍, 우재룡 선생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조기홍 선생은 독립운동으로 수감된 동지들의 가족을 돌보다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을 열흘 앞두고 별세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집니다. 우재룡 선생은 전국을 무대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며 3·1운동과 상해 임정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그 의미

1938년 일제가 조선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금지하자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이 비밀결사를 조직해 항일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은 순국선열과 후손들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합니다.

두류공원 인물동산에서의 여유로운 오후

햇볕 좋은 오후, 두류공원 인물동산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하거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이곳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기념비를 천천히 돌아보며 그들의 뜻과 열정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

두류공원 인물동산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585-12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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